고 양 이   치 과 질 환


구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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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

고양이 구내염은 단순한 입안 염증이 아닙니다.
치은염, 치주염, 구강 점막염 등 복합적인 염증이
구강 전반에 걸쳐 지속되는 만성 질환으로,
고양이가 심한 통증과 불편감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의 구내염처럼 금방 낫는 병이 아니며, 치료 없이 방치하면
식욕저하, 체중감소,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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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상
 
✔ 입을 잘 벌리지 않거나 하품 시 소리를 냄.
✔ 침을 흘리거나, 입 주위가 자주 젖음.
✔ 입 냄새가 심함(강한 구취).
✔ 식사 중 입을 자주 털거나 사료를 흘림.
✔ 구강 내 점막이 붉고 헐어있음.
✔ 구강 뒤쪽 뿐만 아니라 앞니나 어금니 주위 점막에
궤양이나 발적이 있음.

구내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칼리시 바이러스 등의 만성 감염,
면역 매개성 염증(면역 체계의 과잉 반응)과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고, 다묘 가정의 경우 발병률이
단일묘 가정보다 7배 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체 고양이의 0.7~12%에서 발생하며, 주로 3살 이상에서
​호발하고, 주요증상은 구강 점막의 발적과 염증, 점막 비후,
​궤양 및 극심한 통증입니다.


💡어떻게 진단하나요?
 
육안검사 : 구강 점막에 염증이나 궤양이 있는지 확인
조직 병리 검사 : 필요한 경우 시행
마취 후 정밀 진단 : 고양이가 입을 벌리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경우 필요
✔ 구내염은 구강 뒤쪽 점막에서 주로 나타나지만,
앞니나 송곳니 주변에서만 염증이 있는 형태도 있습니다.


💡치료 방법과 예후는 어떤가요?
 
스케일링과 양치질로는 일시적인 완화만 가능하며, 치아를 통해
지속적으로 염증이 자극되므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습니다.
구내염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염증을 유발하는 치아의 발치이며,
논문에 따르면 발치 후 67.3%의 환자에서 구내염 병변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발치 후 대부분의 고양이는 통증이
줄어들고, 식사도 훨씬 수월해집니다. 많은 보호자분들이
"좀 더 일찍 수술할 걸 그랬다"는 말씀을 하시곤 합니다.
구내염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식도염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내염 고양이의 98%가 식도염 동반)


💡보호자님께 드리는 조언
 
"잘 먹고 있는데 꼭 발치를 해야 하나요?"
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심한 통증을 참고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메이는 정확한 진단과 설명 그리고 반려묘에게 가장
편안한 삶을 되돌려주는 치료를 약속드립니다.


💡메이의 차별화된 구내염 치료 철학
 
구내염의 정확한 분류와 정도를 평가하여 가장 적절한 치료방법
제안하며, 통증 완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적의 시기와 범위로
발치를 시행합니다. 또한 발치 이후 더이상 외과적인 추가 치료가
필요하지 않도록 완벽하고 손상이 적은 발치를 목표로 합니다.
그리고 최근 문헌에 따르면 봉합사 매듭을 숨기는 봉합법이 ​기존의
​봉합법에 비해서 고양이 환자에서 부종, 출혈, 궤양, ​가장자리 발적,
​구취, 통증, 삼출물 등 염증징후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메이에서는 발치 이후 구내염 환자의 편안한 회복과
​봉합사 매듭 주변에 끼게 되는 털, 음식물, 플라그 등의 면역반응 유발
​요소를 ​최소화 함으로써 구내염 반응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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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구내염

구내염 진단을 받고 발치를 했는데도 염증이 지속되는 경우,
우리는 이를 '난치성 구내염' 이라 부릅니다.
발치 후 4~12주 사이, 구강 뒤쪽 점막의 염증, 궤양, 증식성 병변이
남아있는 지 확인 했을 때 발치 부위가 회복되었고, 약물 없이도
증상이 호전되었다면 난치성 구내염은 아니며, 상태가 많이 개선된
고양이는 경과 관찰만으로도 관리 가능합니다.
그러나 통증, 식욕저하, 약물 없이는 생활이 힘든 경우에는
난치성 구내염으로 진단됩니다. 난치성 구내염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적극적인 내과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난치성 구내염의 치료 옵션들

난치성 구내염 치료법은 고양이의 면역상태, 병변 범위,
전신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많은 연구에서 다음과 같은 내과적 치료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면역억제제(Cyclosporine) : 염증 억제를 위한 대표 약물
줄기세포 치료 : 자가 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 치료
항바이러스제(인터페론 등) : 칼리시바이러스와의
연관성을 고려한 바이러스 억제
항염증제, 진통제 : 염증 조절 및 통증 완화를 위한 보조 치료

앚아직 모든 환자에게 효과적인 '정답 치료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들은 이 치료들로 눈에 띄게 호전 됩니다.


💡예후는 어떤가요?

연구에 따르면 발치와 내과적 치료를 병행한 경우에 약 67.3%의
​고양이가 호전되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고양이들은 지속적인
통증과 염증이 남아 관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구내염이 낫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저희는 단순히 발치로 끝나는 진료가 아닌, 개별 환자에 맞춘
치료 전략과 꾸준한 경과 관찰, 최신 치료 옵션까지 고려하여
고양이 삶의 질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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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치주질환

청소년기 고양이에게도 치주염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많은 보호자 분들이 구강질환을 노묘에게만 발생하는 문제로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어린 고양이, 특히 9개월 미만에서도
치은염 및 치주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유년기 치은염, 치주염
(Feline Juvenile Gingivitis/Periodontitis)'이라 부르며,
치료 없이 방치하면 심각한 치주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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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증상이 있을까요?
 
입냄새(구취)가 강하게 느껴지고, 잇몸이 붓고, 쉽게 출혈이 생기며,
치아 주변의 잇몸 경계가 붉고 불규칙하게 부어있거나,
잇몸 통증으로 인해 사료를 먹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먹기를 꺼려하면
유년기 치은염, 치주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구내염과
혼동되기 쉬우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필요 시 마취하에
치주낭 깊이 및 잇몸뼈 손상 여부 등을 정밀하게 검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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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생기는 걸까요?
 
현재까지 밝혀진 가능성 있는 원인은 영구치가 나면서 잇몸에
발생하는 과도한 염증 반응이나, 세균 감염,과민한 면역 반응,
​바이러스 감염(FeLV, FIV, Calicivirus 등), 특정 품종의
유전적 소인 (샴, 메인쿤 등에서 다소 높은 발병률 보고)이 있으며,
이들 요인은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청소년기 치주질환의 초기에는 스케일링(치석제거),
잇몸 과형성 조직 제거 수술을 하고,
어느 정도 진행되어 치주 조직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발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대부분 면역 성숙이 이루어지는 2살 전후에
호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 이는 정기적인 치료와
홈케어가 병행되었을 때의 경우입니다.
관리 방법은 하루 2회 칫솔질로 플라그(치태)를 관리하고,
칫솔질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적인 주기적 관리를 권장합니다.
특히 면역이 성숙되기 전까지는 정기적인 구강검진이 중요합니다.



저희 메이는 유년기 고양이의 구강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치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어린 고양이의 구강 성장 발달을 면밀히 관찰합니다.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건강하고 고통 없는 삶의 시작입니다.

치아 흡수성 병변(치아흡수)

 치아흡수는 고양이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구강 질환으로,
2살령 고양이의 약 27%, 6살 이상 고양이의 70% 이상에서
흡수가 관찰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800년 전
중세시대 고양이에서 발생된 사례가 있을 만큼 오래된 질병이며,
​치아를 구성하는 조직이 점진적으로 파괴되는 질환입니다.
겉으로는 충치처럼 보일 수 있어서 한때 '고양이 충치'로
오해되기도 했지만, 실제 원인과 진행 양상은 전혀 다릅니다.

아쉽게도 치아 흡수성 병변은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면역 반응, 호르몬, 영양, 바이러스 등 다양한 원인이
연구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정설로 인정된 원인이 없습니다.
그래서 예방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입니다.


💡어떤 증상이 있나요?
 
✔ 치아에 붉은 점이나 출혈 부위가 보임
✔ 치아와 잇몸 사이에 작은 구멍이 있음
✔ 입 안쪽을 만지면 싫어하거나 예민하게 반응
✔ 갑자기 부드러운 음식만 먹으려 함
✔ 갑자기 치아가 사라진 것처럼 보임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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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진단하나요?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병변도 있지만, 치아 뿌리 쪽에서 진행되는
경우는 치과 방사선(X-ray) 없이는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마취 하에 정밀 치과 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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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방법은?
 
현재까지 유일하게 입증된 치료는 '발치'입니다.
진행된 병변은 회복되지 않으며, 병든 치아를 제거함으로써
통증을 효과적으로 없애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한때 골다공증 치료제(Alendronate)가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가 있었지만, 임상 적용 까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현 시점에서는 발치가 가장 안전하고확실한 치료법이며,
치아 흡수성 병변은 고양이가 통증을 숨기고 생활할 수 있어서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6~12개월 간격의 치과 정기 검진,
스케일링 시 함께 시행되는 구강 정밀 진단,
마취 후 촬영하는 치과 방사선 검사를 통한
치아 뿌리 상태 확인과 같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저희 메이는 정확한 진단, 최소 침습적 치료, 통증 관리를 기반으로
치아 흡수성 병변을 포함한 다양한 고양이의 구강 질환에 대해
가장 안정하고 효과적인 치료 계획을 제공합니다.